5년 전에 눈 앞에서 부모님이 정령한테 끔살당하고 자기도 집이 무너져서 죽을 뻔했는데
갑자기 나타난 남자애가 자길 구해주면서 나한테 의지해도 좋으니 무슨 일이 있어도 절망만은 하지 말라고 함
근데 자기가 입학한 고등학교에 그 남자애가 다니는걸 알게 됐고
2학년이 되면서 마침내 같은 반이 되고 재회에 성공했는데
정작 그 애는 5년 전 일을 기억도 못하고 있음
그러다 다음날에 "미안 사실 나 너 기억하고 있었어 사귀지 않을래?" 라고 해서 바로 승낙함
그리고 그 날 정령이 학교에 현계했는데 그 정령한테 인질로 잡힌 (아님) 남자친구 발견
아니 저 괴물 년이 내 남친을!!
바로 분노해서 둘 사이에 난입한 다음에 남친을 구하는건 성공했는데
비열한 정령의 공격 때문에 다쳐서 헬기에 실려감
근데 그 다음날 그 괴물 년이랑 남친이 데이트를 하고 있음
저 괴물 년이 무슨 수로 내 남친을 속인건진 모르겠지만 남친의 안전을 위해 여친이자 공무원으로서 저 정령을 배제해야 함
그래서 저격 포인트 잡고 남친을 구하기 위한 대국적 결단을 했는데
남친이 저 년을 밀쳐서 대신 맞고 죽어버림
절망하고 싶은건 나인데 저 괴물이 날 저주하면서 죽이려고 함
근데 분명 심장이 뚫려서 죽은 남친이 살아나서 공중낙하를 하더니 갑자기 저 년이랑 키스 해버림
설상가상으로 갑자기 저 년이 호적까지 만들어서 학교에 전학도 옴
줫같지만 일단 남친이 살아난건 감사하면서 남친한테 사과도 하고 그래도 바람은 안된다면서 넘김
이후 사사건건 저 년이 내 남친한테 아양 떠는걸 보면서 빡침 게이지가 쌓여가지만
그래도 상부 방침도 있고 지난번처럼 남친이 휘말려서 도넛이 되는 꼴은 보기 싫으니 참음
그러다 어느 날 남친이 집에 찾아와서 그린라이트인가 싶은 마음에 남친이 좋아한다는 메이드 코스프레까지 하고 맞이했는데
기껏 그린라이트 각 잡았더니 남친이 정령들 얘기해서 분위기만 식고 출동요청 받아서 현장 나감
그나마 건진 건 나한텐 이름으로 안부르면서 그 년들만 이름으로 불러서 나도 요비스테 해달라는것 정도
심지어 가만히 있으라고 했더니 남친은 또 정령이 현계한 현장에 나왔고
저 썅년은 내 남친 이름을 들먹이며 내 공무집행을 방해함
그러다 학교에 또 전학생이 왔는데 그 년이 지 입으로 정령이라고 하더니
알아보니까 1만명 이상 죽인 미친 살인귀 년인데
이 년이 분명 어제 묻었는데 살아나서 학교에 튀어나오더니
"니 남친 내가 먹을거임 ㅅㄱ" 하면서 대놓고 협박하고 있음
그러다 남친이 그 년이랑 이야기 하는거 보고 불길해서 물어봤는데
남친은 핑계대면서 튀어버림
결국 반강제지만 남친이 그 년하고 데이트를 하다 죽는 걸 보느니 직접 데이트 약속을 잡음
근데 알고보니 남친은 나 뿐만 아니라 저 괴물 년이랑 더블 데이트를 하고 있다가 갑자기 증발해버렸고
겨우 찾아서 물어봤더니 갑자기 겁에 질린 사람처럼 뛰어가버림
그러다 다음날 학교에서그 살인귀 년이 사고를 쳐서 다 죽게 생겼을때
부모님을 죽인 정령으로 유력히 추정되는 년이 나타난 걸 보고 정신을 잃음
혹시 남친한테 뭐 아는거 없냐고 물어봤는데 남친은 모른다고 함
이후 수영복 사러 왔다가 남친이 정령 년들이랑 같이 온걸 발견했는데
지난 번 출동하고 공무집행 방해받았을때 나타난 정령도 남친 하렘에 끼어있음
내 남친한테 꼬여드는 년들이 하나같이 괴물들이라 솔직히 빡치는데
주둔지로 돌아가서 확인해보니까
내 부모님을 죽인 걸로 추정되는 정령이 남친의 여동생이네?
근데 남친은 그 년이랑 놀이동산에서 데이트를 하고 있네?
남친아 날 속인거니?
솔직히 오리가미 입장에서만 보면 진작에 스쿨데이즈 했어도 할말없는 전개 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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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임즈까지 도산할줄이야 | 25.06.26 14:01 | | |